대구 아파트 가격 63주 연속 하락…동구 전세 상승세

입력 2025-02-07 06:30:00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전경. 매일신문DB
한국부동산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아파트 가격이 6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는 설 연휴로 인해 발표되지 않았던 지난달 4주차 변동률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은 5주 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하락하며 6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지난 조사(-0.16%)보다 커졌고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지역별로는 북구(-0.36%) 침산·칠성동2가, 서구(-0.25%) 중리·내당동, 달서구(-0.24%) 이곡·장기동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에서 0.06% 하락한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조사에서도 0.11% 하락했다. 상주(0.38%), 문경(0.34%) 등은 올랐으나 구미(-0.28%)와 포항 북구(-0.15%)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전국이 보합(0.00%)을 이룬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0.08%, 0.0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5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동구의 전세가격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조사에서 8주 만에 0.02% 상승한 수성구는 다시 하락(-0.10%)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