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한길 오는 동대구역 집회 참석 가능? 불가능?

입력 2025-02-05 14:38:25 수정 2025-02-05 15:20:26

전한길, 홍준표. 매일신문DB, 연합뉴스
전한길, 홍준표. 매일신문DB, 연합뉴스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한국사 일타 강사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관련 집회에서 스타 연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한길 강사가 오는 8일엔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해당 집회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전한길 강사와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한 홍준표 시장 지지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전한길 강사의 대구행 소식이 알려진 4일과 그 다음날인 5일 홍준표 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홍준표 시장이 해당 집회(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이어진 것.

▶4일 밤 올라온 '동대구역 토요일 탄핵 반대 집회'라는 제목의 질문글에서는 "이번 주 동대구역 대회에 홍반장(홍준표 시장 애칭)님이 힘을 보탤 방법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5일 낮 "나는 그 집회에 참가할수 없어서 유감입니다"라고 아쉬움을 담아 답변했다.

5일 오전 올라온 '이번주 대구 집회에 나와주십쇼'라는 제목의, 구체적으로 해당 행사에 연사로 오를 것을 요구한 질문글에 대해서도 홍준표 시장은 같은날 낮 "나가면 선거법 위반이라서 못 나갑니다"라고 참석이 불가능한 이유를 담은 대답을 댓글로 달았다.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전한길 강사는 지난 1월 19일 밤 유튜브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간 연결고리를 짚으며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했고, 1월 25일 서울 여의도, 2월 1일 부산 부산역에 이어 2월 8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취지의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한다.

또한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 참석도 예정돼 있다.

이에 국내 주요 도시를 다니며 연설을 하는, 전한길 강사 팬들로부터 '전국 투어'라고 불리는 행보가 마침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의 관문인 셈인 동대구역에서 열려 자연스럽게 홍준표 시장과의 만남 성사 여부에도 궁금증이 향한 모습이다.

'일타강사' 전한길 강사가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민주당 규탄,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