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전교육청, IB 프로그램 운영 MOU 체결
대구 포함 12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대구 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4일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대전시교육청과 '2025년 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IB 프로그램 도입은 기존 대구시교육청을 포함해 11개 시도교육청에서 12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IB 본부와 협력, IB 도입·운영 우수 사례 교류, IB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공동 협력 등이다.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을 위해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달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개 학교에서 IB 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 IB 월드 스쿨 3개 고교(경북대사대부고·대구외국어고·포산고)에서 IB 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이수한 2기 학생들은 2025년 대입 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해외 명문 대학에 골고루 합격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시도교육청 간 긴밀한 협력으로 교실 수업 혁신과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2025학년도 대전에 도입되는 IB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이 보여준 6년간의 깊이 있는 탐구 역량 신장과 학생 주도성 기반 수업에 대한 교육적 성과로 전국적 관심과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공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을 비롯해 교육부, 대학 등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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