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파리 그랜드슬램 결승서 마이수라제에 한판승 제압
세계 111위로 이전까지 별 다른 성과 없어…대이변 연출
세계 랭킹 111위 김종훈(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 강호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김종훈은 3일 국제유도연맹 2025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90㎏급 결승에서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이수라제는 2023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2위를 차지한 최정상급 선수다.
김종훈은 연장전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선수를 집요하게 몰아붙였고 연장전 시작 후 40여초 후 체력이 떨어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업어치기에 성공했다.
김종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무명 선수였다. 각종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경험도 없었다. 그런 그가 우승을 차지하자, 국제유도연맹은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앞서 김종훈은 준결승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막심가엘 앙부(프랑스)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는 등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세계 강자들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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