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김경애·성지훈 '금빛 스톤'…첫 메달 노린다

입력 2025-02-03 14:46:15 수정 2025-02-03 18:34:53

韓 컬링 믹스더블 조별 예선…필리핀·카타르 차례로 만나
남녀 아이스하키도 같은 날 예선 들어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메달 수확을 노리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결전지로 떠났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김도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메달 수확을 노리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결전지로 떠났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김도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메달 수확을 노리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결전지로 떠났다.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한국 선수단 스타트는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끊는다. 대회 공식 개막은 7일이지만, 4일부터 한국팀 경기가 열린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이다. 이들은 4일 오전 11시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대회 라운드로빈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카타르와 맞붙는다.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의 일원으로 여자부 은메달을 목에 건 김경애가 후배 성지훈과 의기투합해 컬링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

6일까지 라운드로빈이 이어지는 컬링 믹스더블은 7일 4강 진출전과 4강전을 거쳐 8일 메달 결정전으로 이어진다. 결승은 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메달 수확을 노리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결전지로 떠났다. 연합뉴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각각 4일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 대표팀이 이날 오후 4시 30분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홍콩과 대회 조별예선 B조 1차전에 나서고, 오후 9시에는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남자 대표팀이 A조 첫 경기로 홈 팀 중국과 대결한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남자팀은 이번엔 기량이 더욱 성장해 사상 첫 금메달를 노리고 있다. 4위(1999 강원·2017 삿포로)가 동계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인 여자팀도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이 지난 1일부터 결전지 하얼빈으로 잇따라 출국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모두 223명(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으로 꾸려졌다. 최홍훈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은 4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