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국내 운행차량 중 비중 5.98% 차지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내 운행차량대수 1위를 기록했다. 그랜저는 임원용 법인차로도 높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운행차량대수는 총 2천629만7천919대로 이 중 국산차 운행차량대수는 2천295만3천655대(승용차 1천904만8천405대, 상용차 390만5천250대), 수입차 운행차량대수는 334만4천264대(승용차 323만3천765대, 상용차 11만499대)로 집계됐다.
국산 승용차 운행차량 모델 중 1위는 그랜저로 전체 국내 운행차량 중 5.98%(157만3천377대)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131만9148대), 현대차 쏘나타(129만4572대), 현대차 산타페(97만3515대), 기아 모닝(94만6493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임원용 법인차로도 그랜저가 가장 많이 쓰였다. 롯데렌탈이 지난해 법인 장기 렌터카 투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원용 법인차 중 현대차의 그랜저가 45%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 밖에 제네시스 G80, GV80, G90, 기아 K8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1986년 출시된 그랜저는 국내 세단 대표 모델자리를 지켜온 현대차의 장수 모델이다. 과거 '회장님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그랜저는 최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까지 타깃 층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3047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로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으로 1986년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면서 많은 고객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40년 가까이 축적해 온 그랜저 브랜드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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