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들이 늘면서 방역 당국이 해외 감염병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국립포항검역소, 대구 동구보건소 등 방역 관련 기관은 지난 24일 대구국제공항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홍보 활동은 설 연휴 해외여행객들의 해외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의 96%가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했다. 거의 아시아 지역이기 때문에 홍역이나 뎅기열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은 항상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출국 전 해외감염병 정보 확인을 위한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 확인 ▷출국 전 필요시 예방접종 및 예방물품 챙기기 ▷손씻기, 음식 익혀 먹기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신고하기 등을 알렸다.
박종하 경북권질병대응센터장은 "특히 뎅기열 위험 국가 방문 중 모기물림이 있어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대구공항의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정보 확인 및 여행 중 예방수칙 준수 등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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