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 개최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지방·민간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격을 드높일 초대형 외교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와 경제 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 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이기 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금년도 정상회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핵 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정상급 다자 외교 무대"라며 "글로벌 다자 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 팀을 이루어 긴밀히 협력하고 매진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제계에는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될 최고경영자회의와 기업 자문위원회에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APEC 민간 창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께 각각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인 행사를 잘 이끌어 주시길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 회장은 "APEC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매우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글로벌 신뢰를 아주 공고히 할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할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APEC 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만하다"며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산한 1조8천억원의 효과 외에도 경제인 행사 기여를 포함해 대한상의가 재추산을 진행 중이며 2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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