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회관 '마토콘서트', 국악·연극·무용 등 지역 단체 협업 공연
'3천여 명 수용' 이현공원 야외공연장 활용한 야외콘서트도 풍성
비원뮤직홀, 정통 클래식 'BMH 클래식'·친숙한 공연 'BMH 로맨틱' 강화
서구는 다양한 장르의 기획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 서구문화회관과 지역 클래식 공연장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비원뮤직홀, 대형 야외 공연 개최가 가능한 이현공원 야외공연장 등을 활용한 올해 연간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서구문화회관과 비원뮤직홀은 격주로 기획공연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 장르·야외공연 아우르는 서구문화회관
2025년 첫 기획공연으로 세계적인 보컬 가수 소향과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이 서구민에 선보이는 신년음악회 'New Start'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서구愛 마토콘서트'를 이어간다. 클래식, 무용, 국악, 연극, 뮤지컬 등 문화예술 전 장르에 걸쳐 지역 예술단체와 기관의 제작 역량을 동원해 매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2월 22일(토)에는 웰메이드 뮤지컬 '옥탑방 고양이', 3월 29일(토)에는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행진'이, 4월 26일(토)에는 비아트리오의 '포크&클래식 콘서트', 5월 31일(토)에는 야외콘서트 '아트캠프 패밀리 펀펀데이', 6월 28일(토)에는 악단광칠의 국악 콘서트 '매우 춰라'가 펼쳐진다. 이후 10월 말에는 '김현철의 음악살롱', 11월 말에는 '모차르트 컬렉션'이 예정돼있다.
또한 3천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현공원 야외공연장을 활용한 야외 콘서트도 봄부터 가을까지 열린다. 우선 4월에는 잔디광장에서 서구 어린이집·유치원 35개소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현공원 숲속음악소풍'이 개최된다. 이어 5월에는 국내 정상급 뮤지션을 초청해 2회에 걸쳐 지역예술단체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올리는 '숲속열린음악회'가 개최되며 다음 달인 6월에는 지역 8개 합창단을 초청해 '밤에 빛나는 하모니 콘서트'를 선보인다. 9월에는 록, 펑크, 인디밴드를 초청해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즐기는 '서구! 가을밤 콘서트'와 영남국악관현악단의 국악오케스트라와 대중 가수가 함께 여는 라이브 콘서트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서구 물놀이장 운영 시기에 맞춰 8월 한 달 내내 여름방학 특별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벤져스', 동화 발레 '백조의 호수', 오케스트라로 들려주는 클래식 동화 '페페의 꿈', 스트릿 퍼포먼스 콘서트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비원뮤직홀에서 즐기는 클래식의 정수
올해도 비원뮤직홀을 대표하는 정통 클래식 공연인 'BMH 클래식 시리즈'와 OST 등으로 진입 장벽을 다소 낮춘 친근한 클래식 공연인 'BMH 로맨틱 시리즈' 두 브랜드로 이원화해 새로운 문화 예술 중심지로 도약한다.
우선, BMH 클래식 시리즈는 올해 바로크 음악 대표 비발디의 사계를 다룬 신년음악회 '사계'를 시작으로, 한국 국적 재미동포 그룹 '트리오 폰테스 콘서트', 독일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 중인 '신박듀오&안민수 콘서트', '테너 김세일 리사이틀', '김도현&최송하 듀오 리사이틀', 김정아와 사무엘 윤이 함께하는 '듀오 보체 시리즈' 등이 준비돼있다. 12월에는 송년음악회로 한국 첼로의 거장 '양성원 첼로 리사이틀'을 만나볼 수 있다.
BMH 로맨틱 시리즈는 3월에 지역 연주자로 구성돼 해설과 함께하는 '앙상블 뷰벨 콘서트'가, 5월엔 어린이날 기념 키즈 클래식 콘서트로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 홍학의 무도회',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엔 군가 메들리와 50년대 가곡들을 클래식 색소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울림 색소폰 앙상블 콘서트'를 선보이며 12월에는 무대 위 수백 개의 촛불과 함께 따뜻한 음악을 감상하는 'EZ클래식: 더 캔들라이트'로 연말을 마무리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4월 비원뮤직홀 주차장에서 봄과 꽃과 빛을 주제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OST 등을 연주하는 슈타트필 앙상블의 파킹콘서트 '빛이 반했나-봄'과 10월에 비원뮤직홀 개관 3주년을 맞아 색소폰 브랜든 최, 하모니카 박종성, 바리톤베이스 길병민이 출연하는 기념 콘서트가 준비돼있다.
지역 최초로 신진 청년 음악가의 창작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운드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성악 2명, 피아노 2명, 첼로 1명, 바이올린 1명 총 6명이 3기로 선발돼 입주하고 있으며, 연 1회 리사이틀(독창·독주회) 무대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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