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유도한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는 2연패

입력 2025-01-20 16:33:00 수정 2025-01-20 18:11:21

마인츠, 원정서 우니온 베를린에 1대2 패배
7연패 중이던 베를린, 엔트리서 정우영 제외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 마인츠 SNS 제공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 마인츠 SNS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활약했으나 소속팀 FSV 마인츠05는 고배를 마셨다. 베를린의 정우영이 출전 명단에서 빠져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인츠는 19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우니온 베를린에게 1대2로 졌다. 마인츠는 2연패하며 승점 28로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7연패 중이던 베를린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13위(승점 20)가 됐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재성과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는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베를린에서 꾸준히 출전하던 정우영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단행한 선발 교체 바람 속에 출전 선수 명단(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재성은 부지런히 뛰었으나 도움이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그래도 중요한 기회를 만드는 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마인츠에서 가장 좋은 평점(7.2)을 줬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베네딕트 홀러바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분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유도, 동점골에 기여했다. 문전에서 이재성이 공을 잡으려던 순간 상대 수비수가 이재성의 발을 걷어차 파울이 선언됐고, 나딤 아미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공이 동료들의 발에 걸리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 24분 로베르트 스코우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