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금의 역사가 비통할 뿐…폭력, 어떠한 경우도 안 돼"

입력 2025-01-19 19:01:13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의 역사가 비통할 뿐"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일부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등 사태에 대해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제지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럴 때 일수록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어떤 형태로도 폭력은 아니다"라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내부로 침입, 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