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청사를 습격해 폭력 난동을 벌이는 등 이날과 그 전날(18일)까지 포함해 모두 86명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들에 대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무료 변론 의사를 밝혔다.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주요 인물이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고 SNS로도 관련 입장을 밝혀온 황교안 전 총리는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법조인이기도 하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8분쯤 페이스북에 "저는 지금 대통령 지키려다가 어제·오늘 체포된 분들을, 각 경찰서를 돌며 면회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86명이 체포돼 너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히면서 "저는 그분들께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 어떻게든 도와야 한다"고 뜻이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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