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작가에 작업실 무상 제공
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류 모집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서 '권진규 아틀리에 창작공간' 입주작가 공모를 한다. 20~30대 작가(미술·예술 평론)에게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작업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에 있는 '권진규 아틀리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는 공간이다. 조각가 권진규(1922~1973)는 테라코타와 건칠(乾漆) 작품으로 우리나라 근현대 조각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조각가이다. 그가 1959년부터 2년간 직접 짓고 작품 활동을 했던 아틀리에 옆에 가족들이 살던 공간을 창작공간으로 제공한다.
재단은 2006년 권진규 유족에게 아틀리에를 기증받아 시민들의 후원과 함께 '시민문화유산 3호'로 보존하고 있다. 권진규 아틀리에는 매월 정기개방, 기일 행사, 기획 전시, 시민 참여 문화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작공간 사업은 권진규 선생의 예술정신을 이어갈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2012년부터 공모제로 운영하고 있다.
창작공간 공모는 미술 분야와 예술평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1명을 선정하며, 입주 작가는 6개월 동안 권진규 아틀리에 창작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기간 중 오픈스튜디오를 열어 작업을 소개하고 동료 작가,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재단에서는 입주 작가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교류 할 수 있는 기회와 재단 주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작가 활동을 홍보한다.
또한 연 1회 입주 작가 소개 자료집을 온라인으로 발간하고, 입주 기간 동안 작업 활동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ntculture)에 공개한다. 작가들의 전시 소식도 재단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한편 지금까지 공모로 선정된 작가는 총 13명으로 허나영(2017), 송지형(2022), 임준호(202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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