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연휴 기간 무료 운영…새 전시 공개한 대구간송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 야외 민속놀이…근대역사관 '복주머니 만들기' 등
길고 긴 설 연휴, 대구 각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마련된다.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등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 등 주요 전시시설은 29일 설 당일에만 휴관하고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넓어진 대구미술관, 새 전시 개막한 대구간송미술관
서로 이웃하고 있는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은 새해를 맞아 더욱 새롭고 특별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바쁜 일상에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고전미술부터 근·현대 미술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술관의 경우 설 당일뿐 아니라 31일도 휴관하며, 연휴 기간 무료로 개관한다. 기간 중 순환버스는 운영하고, 도슨트(전시해설)는 운영하지 않는다.
미술관은 설 연휴 인스타그램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엘 샤키' 전시를 관람하고 '대구미술관', '와엘샤키'를 해시태그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난해 개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국보와 보물을 선보였던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16일부터 새롭게 상설전시를 시작해 신윤복의 조선회화 쌍검대무를 비롯한 국보 6점과 대표 소장품 52점을 전시하고 있어, 귀성객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과 31일 휴관하며, 연휴 기간 현장판매분이 조기매진(마감)될 수 있다.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대구 시립 3개 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역시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전시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색지를 접어 복주머니를 만드는 '설날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27~28, 30일 사흘간 매일 40팀에게 선착순으로 체험 교구를 배부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래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대구향토역사관은 1층 상설전시실에서 '새해 소원 적기와 뱀 모양 풍선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사흘간 매일 50팀에게 선착순으로 풍선 만들기 체험 교구를 제공하며, 새해 소원 적기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외에도 중구 근대골목에 위치한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 장구, 미술체험, 민속놀이 및 한복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이어진다.
◆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민속놀이를
한편 국립대구박물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25일부터 30일까지 '2025 설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대형 윷놀이, 널뛰기, 활쏘기,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야외 마당에 마련된다.
27~28일, 30일에는 박물관 실내 문화사랑방 및 해솔관 로비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를 가진 복주머니 무드등 만들기와 나만의 팽이를 꾸미고 야외 마당에서 겨울철 전통놀이인 팽이치기를 해볼 수 있다. 1일 선착순 500명 참가 가능하며, 준비된 재료가 부족할 시 다른 종류의 체험으로 대체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는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함께 즐기는 공연 및 영화 상영
수성아트피아에서도 설 연휴를 맞아 29~30일 양일간 기관을 개방해 공연, 체험, 영화관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9일 오후 2시 소극장에서는 우리국악집단 '소옥'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우리 명절에 맞춰 창작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알토홀에서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를 오전 11시에, '천공의 성 라퓨타'를 오후 2시에 각각 상영한다. 공연 및 영화 관람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 예술교육센터인 별도 건물 아테이너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브릭'(레고) 전시 관람과 더불어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양일간 야외광장에서는 대왕 윷놀이,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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