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지난해 기술서비스 실적 126억원 달성…전년 대비 25% 쑥 성장

입력 2025-01-16 15:12:17

신약개발 연구 중인 케이메디허브 연구원의 모습. 케이메디허브 제공
신약개발 연구 중인 케이메디허브 연구원의 모습.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난해 기술서비스 실적 126억원을 달성했다. 직전 해(101억원) 대비 25% 신장한 규모다.

케이메디허브는 기술서비스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신약분야 실적이 재작년 대비 63% 증가했다.

지난해 바이오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음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는 게 케이메디허브 측 설명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초고순도 재조합 단백질 대량생산 ▷단백질 3차원 형태 분석 등 단백질 구조분석 특화 기술서비스를 선보였다.

약물 대사 및 동태(Drug Metabolism and Pharmacokinetics) 서비스 분야도 성장했다.

케이메디허브 연간 기술서비스 실적 추이.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 연간 기술서비스 실적 추이. 케이메디허브 제공

이밖에 의료기기 분야는 첨단의료제품 개발 및 인허가 등 기술서비스를, 전임상 분야는 신약·의료기기 맞춤형 비임상 평가를 지원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신약,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전임상과 의약품 생산 등 첨단의료제품 개발과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술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드인 '케이메디허브테크'(K-MEDI hub TECH)를 런칭했다. 케이메디허브테크는 기술서비스 분류체계 정비 및 의뢰절차 간소화 등 체계적인 의뢰 관리를 통해 기술서비스 이용 기업의 만족도를 높기 위한 핵심 서비스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오는 3월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혁신신약 및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시설로 인간과 해부·생리·내분비학적으로 유사한 '미니피그'를 중심으로 전임상 분야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이사장 직무대리)은 "작년 기술서비스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은 신규 기술서비스 분야를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을 시작으로 제약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연구시설 구축하고 기술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