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이재명 거부감 54.7%…尹 체포 찬성 55.0% vs 반대 43.8%

입력 2025-01-16 12:44:09 수정 2025-01-16 14:01:51

정당 지지도, 민주 41.8%·국힘 40.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왼쪽)와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왼쪽)와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55.0%는 찬성, 43.8%는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응답은 54.7%였다.

16일 미디어토마토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3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의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0%가 '체포영장 집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3.8%였고, '잘 모르겠다' 1.2%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인용해야 한다'가 56.0%, '기각해야 한다'가 41.3%였다.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차기 대통령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54.7%가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고,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43.0%였다.

연령별로 2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66.1%, 68.3%가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다.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40대와 50대에서만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8%,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3%, 진보당 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3%, '잘 모름' 0.5%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6.5%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