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마인츠, 강호 레버쿠젠에 0대1 석패
활발히 뛴 이재성, 도움과 득점은 기록 못해
이재성과 교체 출전한 홍현석 활약도 무위로
양현준, 시즌 첫 골…선두 셀틱은 던디와 비겨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이 분투했으나 소속팀 FSV 마인츠05는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의 신예 양현준은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고, 소속팀 셀틱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바이어04 레버쿠젠에 0대1로 졌다. 후반 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한 뒤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이재성은 이날 3-4-2-1 전술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66분 간 부지런히 뛰었다. 후반 5분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을 벌인 뒤 떨어진 공을 잡아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조나탄 부르카르트, 파울 네벨이 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다른 공격진이 부진했다.
최근 마인츠의 기세는 좋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 강호를 잡아내는 등 앞선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호 레버쿠젠의 상승세는 더 무서웠다. 분데스리가에서만 7연승, 이번 시즌 공식전으로 따지면 15경기 무패 행진(10승 5무)을 질주 중이었다.
마인츠는 이날 레버쿠젠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리던 마인츠는 승점 28(8승 4무 5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승점 38(11승 5무 1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5일 현재 1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는 승점 1 차이다.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21분 이재성 대신 투입된 홍현석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패스를 깔끔히 이어주는 등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애썼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의 명문 셀틱에서 뛰고 있는 양현준은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주전 입지를 넓혔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중 득점에도 성공,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셀틱은 15일 영국 던디의 더 스콧 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십 1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홈팀 던디와 3대3으로 비겼다. 선두 셀틱은 중위권 클럽을 상대로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2위 레인저스에 승점 16점 차로 앞서 있어 여유가 있는 상태다.
양현준은 팀이 1대1로 맞선 후반 8분 골을 터뜨렸다. 후루하시 교고가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던디의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해 문전에 공이 떠오르자 양현준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머리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후 2골을 내준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넣어 간신히 비겼다.
시즌 초만 해도 양현준의 입지는 좁았다. 지난해 8월 개막 이후 4개월 동안 선발 출장 1회, 교체 출장 10회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하지만 12월 중순 부상자가 나오고 셀틱의 일정이 빡빡해지자 양현준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양현준은 이날 골까지 터뜨렸다. 그의 미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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