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내란죄 수사 국면 속 경찰 출신 중진 의원이 필요 여론
소신 행보 나선 김상욱 의원, 행안위 머무는 것 부적절 판단도
TK 지역구 의원 없던 행안위 구멍 메워…행정통합 등 심사 소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영천청도)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을 농림축삭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겼다. 국회사무처는 13일 기존 행안위 소속이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농해수위로, 농해수위 소속이던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안위로 사·보임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경찰의 내란죄 수사 국면 속에서 경찰을 소관하는 행안위에 경찰 출신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당내 여론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 과정에서 당 입장과 달리 자신의 소신 행보에 나서고 있는 김상욱 의원이 행안위 소속으로 머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도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출신으로 경북·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3선 중진 이만희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후반기 행안위 간사를 지내는 등 의정 경력을 쌓아왔다. 영천청도를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농해수위로 자리를 옮겼지만 다시 행안위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됐다.
이 의원이 떠난 농해수위에는 TK 지역구 의원 중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간사·고령성주칠곡)이 유일하게 남았다.
행안위는 그간 TK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이만희 의원이 보임되면서 빠진 구멍을 메우게 됐다. 행안위는 향후 정국이 안정된 뒤 TK 행정통합 추진 작업이 재시동을 걸 경우 관련 법안 심사 등에서 주된 역할을 할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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