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11일 광화문서 1천잔 커피 나눔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와 가족들의 뜻에 따라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커피· 민심 나눔' 행사를 연다.
조 전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10일 SNS를 통해 "남편 면회를 갔다 왔다"며 "남편이 '십시일반으로 영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거리에서 칼바람과 눈보라에 떨고 있는 분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도 SNS를 통해 "조국 전 대표가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집회 현장에 커피트럭을 보내달라. 영치금을 보다 값지게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나마 함께 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라며 "'조국혁신다방'은 영치금을 보내준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운영된다, 범시민대회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어묵을 제공하는 '어묵집'도 열릴 계획이다. 황 사무총장은 "미국 교포가 급히 '조국 전 대표와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을 줬다"며 어묵 제공에 대해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4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손 편지에서도 "조국혁신다방을 만들어 무료 음료를 드리도록 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이에 11일 오후 3시 '윤석열 체포 및 퇴진 요구' 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조국혁신다방' 간판을 단 커피 트럭을 운영한다. 조국혁신당은 커피 1천잔을 무료 봉사할 예정이지만 주문 인원이 늘어날 경우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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