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고위당정협…美신행정부 대응·설 명절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최근 정국 불확실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위당정협의회를 잇달아 열고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월 경기동향에서 2023년 이후 2년 만에 경기 하방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가계와 기업심리지수는 2016년 당시 3개월 9.4%포인트(p) 하락했으나 지난 12월에는 1개월 사이 12.3%p 하락하는 등 경기가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장은 "소비심리 안정화,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킬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을 연대 이어,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및 소비 안정을 위한 당정협을 열어 대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8일 열린 고위당정협에선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한 무역위원회 전면 확대 및 10조원 규모 공급망 기금 가동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9일 열린 당정협에서는 배추와 무 등 각종 성수품 물량 확대 공급과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 강화, 중소기업 근로자 국내 여행 경비 지원 등 대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윤희숙 전 의원을 중심으로 민생경제특위를 출범하고, 2025년 경제정책방향 특위를 구성해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의 원활한 시행을 점검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는 심리이고,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며 "당정은 앞으로도 능동적 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민생 경제를 다시 뛰게 할 골든타임을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16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점검 및 급속 확산되는 호홉기 전염병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당정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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