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신장 전략 관심 쏠려
올해 대구 지역 백화점들의 매출 신장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더현대 대구는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 대구백화점의 매출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대구 지역에서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푸드홀과 다양한 판매 활동을 통해 지속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7월 지하 1층에 스위트파크를 오픈해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60만명을 달성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올해 푸드홀 리뉴얼을 위한 계획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확보도 용이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내 매출 1위 점포 입지를 굳히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2월 리뉴얼을 통해 문화 예술 관련 공간을 크게 확장한 더현대 대구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무려 600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 스포츠 시설 등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전략을 구사하며 매출 신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키즈 카페 메타시티와 대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GDR 골프 아카데미가 입점하면서 '대구점 신규 고객이 35%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대구백화점은 본점 건물 등 자산 매각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대백프라자점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 도입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쇼퍼테인먼트 전략을 구사하며 매출 신장을 노린다는 것이다. 대백프라자점은 다음달 개점 예정인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시니어 고객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여력이 있는 50~60대 이상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구신세계는 정유경 회장의 남다른 애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백화점이 수성알파시티에 타임빌라스를 개장하는 2026년은 대구신세계 개점 10주년과 맞물리는 시기여서 지역 백화점들이 새로운 격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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