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열린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K라면' 존재감 과시
6만 관객 앞에서 신라면 브랜드 알려
한류스타와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 '성공'
K팝 한류의 열기를 등에 업은 농심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농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5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개최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새롭게 제정한 '농심 신라면상'을 글로벌 인기 그룹 엔하이픈에게 수여했다. 단순한 시상을 넘어 K푸드와 K팝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자인 엔하이픈은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러 차례 오리콘 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K컬처를 알리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시상식은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차세대 K팝을 이끄는 뉴진스를 비롯해 에스파·아이브·(여자)아이들·세븐틴 등 쟁쟁한 스타들이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는 6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온라인 중계 시청자는 500만 명에 달했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브랜드 가치 제고의 기회로 삼았다. 공연 시작 전 신라면 툼바 광고를 상영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신제품을 알렸다. '신라면 테마부스'도 설치해 트리 모양의 포토존을 마련, SNS 확산 효과까지 노렸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K팝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렸다"며 "K라면의 대표 주자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심이 K팝의 인기에 K라면의 매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앞으로도 K컬처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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