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신제품 슬림 모델 출시? 22일 언팩 행사

세계 IT산업 중심 실리콘밸리서 공개
기존 3가지 제품 외 새로운 라인업 예고
스마트폰 두께 경쟁서 아이폰 추월하나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글로벌 IT 산업의 중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연다고 7일 공지했다. 아직 공개 제품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매년 초 출시하는 플래그십인 'S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비슷한 시점에 출시된 제품이 갤럭시 S2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갤럭시 S25가 나올 차례다.

이날 전 세계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게 전달된 영상 초대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암시됐다.

먼저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라인업은 일반 모델, 플러스, 울트라 모델로 3가지로 분류되지만 이번 초대장에서는 4개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맞대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 S25 슬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슬림은 역대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기를 맞은 가운데 각 기업들은 두께를 더 얇게 만들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애플도 아이폰 슬림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슬림 모델이 출시될 경우 흥행 여부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이 음성 인식을 하는 듯한 영상은 발전된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초대장 말미에 나오는 갤럭시 AI 로고와 행사 주제인 '모바일 AI 경험에서의 큰 다음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 또한 이번 스마트폰이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음을 암시한다.

한편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