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이후 외국 투자자가 내다 판 우리나라 국채가 18조원 넘어"
"국가의 대외 신인도도 IMF 외환위기급 악몽 재현 우려"
"고환율에 따른 물가상승세 심상치 않아…유류·생필품 등 가파르게 상승"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우리 경제 최고의 리스크는 윤석열"이라며 "비상계엄 이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한국 GDP 킬러라고 하면서 그의 집권 기간을 잃어버린 31개월이라고 평가했다"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상계엄 이후 외국 투자자들이 내다 판 우리나라 국채가 18조원을 넘어섰다"며 "윤석열 체포 실패에 외신들은 '충격적이다', '정치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이례적인 전개', '한국 정치와 사법의 기능 부전이 내정과 외부에 줄 악영향은 가늠하기 어렵다'는 둥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의 신인도도 IMF 외환위기 급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 당시 하락한 국가 신용등급을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에 14년이 걸렸다"며 "내수는 얼어붙었고 사라진 연말특수에 자영업·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오르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설을 앞두고 배추 한 포기 5천원을 넘었고 무는 전년보다 77.42%나 뛰었다. 치솟는 과일 채솟값도 서민 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체포는 가장 확실한 대내외적 불확실 해소다. 윤석열을 방치할수록 우리 경제 앞날은 어두워질 것"이라며 "내란 사태를 방치하면서 경제 회복하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체포부터 즉각 협조해야 한다. 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고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며 "경호처가 국가 사법 질서에 도전하는 일이 없이 협조하도록 지시해야 한다.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할 것임을 천명해야 한다. 내란의 청구서가 경제 파탄으로 돌아오는 일은 결단코 막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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