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 "각국 정상들에게 누구 명의로 초청장을 보낼지 결정되어야"
"경주를 통해 대한민국 품격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오는 5~6월까지는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 회복 탄력성을 발휘해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6일 시청 알천홀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APEC은 특정 대통령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가 의장국으로 국제 사회에 국가의 이름을 걸고 추진하는 형태다. 어떤 경우라도 치러질 것"이라며 "다만 시작이 10월 말이라 5~6월까지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세팅(해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까지는 각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보내야 하는데, 누구 명의로 어떻게 보낼지 불안정한 부분이 있다"면서 "누가 되든지(APEC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대외적 신인도를 과시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한 국제행사로 치러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경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체 예산이 크게 감액된 상황에서도 APEC 관련 예산 3천246억원이 반영돼 행사를 준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고 싶어 추경에 2천35억원의 예산을 더 요구한 상태"라고 덧붙었다.
그는 "추경 확보 전에 꼭 필요한 부분에 있다면 경상북도 지사와 협의를 해서 도비와 시비로 충당하면 행사를 치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각국 정상의 공식 만찬장으로 할 것인지 최대한 빨리 결정돼야 후속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국립경주박물관과 동부사적지 일원, 동궁과 월지 등이 거론됐으나 문화유산청과의 협의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일 오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경주를 방문해 만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곳 등을 방문해 직접 살펴보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탄핵 집회 참석한 이원종 "그만 내려와라, 징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