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8박 10일 미국 파견
CES·실리콘밸리 등 탐방
엔비디아·구글 등 첨단기업 멘토링도 진행돼
대구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로 향한다.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 이들은 CES와 실리콘밸리 기업·기관 탐방을 통해 미래 혁신기술의 장을 누빌 예정이다.
5일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산하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에 따르면 '제7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이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현지로 파견된다. 이번 청년체험단은 대구 소재 대학생과 청년 (예비)창업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체험단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CES 2025를 참관한 뒤 실리콘밸리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엔비디아, 구글 등 첨단기업들과 스탠포드 대학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재직자 특강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
청년들에게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청년체험단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16명을 선발하는 데 530여명이 지원해 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다. 선발된 이들은 미국 파견을 앞두고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사전교육도 거쳤다.
경북대 융합기술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안지호(27) 씨는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 CES 2025에서 발표한 핵심 기술분야는 대구시의 5대 미래 신산업과 매우 긴밀하다"며 "이번 청년체험단을 통해 대구 창업 생태계에 필요한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한 뒤 지역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남대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경민(25) 씨는 "그동안 여러 창업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개인 역량만큼 중요한 것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나아갈 '동료'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기회를 늘리고자 청년체험단에 지원하게 됐다"며 "CES 현장에서 지금껏 배운 기술들이 어떻게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김현덕 첨단기술원장은 "지난 청년체험단 4기에 참가했던 임주환 씨가 CES를 다녀온 뒤 창업을 했고,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직접 부스도 운영한다"며 "청년체험단이 대구 창업생태계 확장을 위한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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