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재학생 김이슬 씨가 지난달 8일에 있었던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김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280점 만점에 277점(98.9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전국 임상병리학과 51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75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대구보건대 입학 전 다른 대학에서 바이오 관련 분야를 전공한 김 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임상병리사 직종이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걸 보며 임상병리사의 길에 도전했다. '늦깎이 학생' 김 씨는 성실한 학업 태도로 1학년 1학기부터 학과 수석을 차지하는 등 공부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수석을 차지한 소감으로 김 씨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임상병리사가 되고 싶다"며 "학과의 전공 심화 과정을 마치고 마이스터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이수해 학술 지원 업무나 임상 실험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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