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 증시 상승에 "尹 체포 이어 탄핵→정권교체→처벌까지 해야 이 트렌드 유지"

입력 2025-01-03 10:51:47 수정 2025-01-03 22:37:39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집행에 나선 가운데, 같은 시각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등 한국 증시를 가리켜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액션"이라고 연결고리를 주목했다.

▶이해민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올라가고 있는 증시 상황"이라고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39.90으로 전일 대비 1.71%(40.96), 코스닥 지수는 698.01로 전일 대비 1.66%(11.38), 특히 대한민국 대표 기업 종목이 모인 코스피200의 경우 323.71로 전일 대비 1.87%(5.94) 상승한 지표를 나타낸 그래픽 이미지를 첨부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액션을 해야 경제 살아난다"면서 증시 회복 기조를 위해 "체포, 탄핵, 정권교체, 처벌까지 해야 이 트렌드 유지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가리켜 "경제통이라면서"라며 "이렇게 명확히 경제 살리는 액션들이 있다. 시간이 문제다. 빠른 진행 안 하면 다시 내려간다"고 조언했다.

2024년 12월 3일~2025년 1월 3일 코스피 지수 그래프. 네이버 증권
2024년 12월 3일~2025년 1월 3일 코스피 지수 그래프. 네이버 증권

▶실제로 코스피 지수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및 국회 1차 탄핵소추 부결 직후까지 4영업일 내리 하락했다.

그러다 국회 2차 탄핵소추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선반영해 4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불복 취지 대국민 담화와 국민의힘의 탄핵 반대 기조 표명이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쌓이며 연말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바로 이해민 의원이 언급한 '(연속성이 없으면)다시 내려간다'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다 12월 31일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새해 첫 증시가 열린 1월 2일은 약보합을 보이더니 오늘(1월 3일)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해민 의원의 주장을 다시 빌리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가 불발될 경우 증시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생기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