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메시지…국힘 "국민 지지 다시 받도록" - 민주 "새해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

입력 2025-01-01 16:22:52 수정 2025-01-01 21:06:11

여야 지도부 신년 현충원, 무안 공항 등 참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여파와 연이은 탄핵 정국으로 을사년 새해에도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1일 나란히 신년 메시지를 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참배를 마치고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세운 대한민국. 국민의힘으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 첫 번째는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힘을 화합하고 쇄신해서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진다"고 말했다.

현충원 참배에 김상훈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최형두·김용태·최보윤 비대위원 전원이 함께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 안정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안타까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재난 컨트롤타워'의 연쇄 대행 체제라는 미증유의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국정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한 각오로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꼼꼼하고 빈틈없이 챙겨나가겠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같은 날 현충원을 참배해 국가 정상화를 다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내란극복 민생 안정 국가 정상화, 국민과 함께 희망을 일구겠다"고 적었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 및 당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2025년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간절하게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되살리고 일상의 평온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