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지정 된 곳은 없어
대구경북의 병원 12곳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문병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지정되는 제 5기 2차년도 전문병원 목록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 도입됐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은 전국 115곳으로 지난해 109곳에서 16곳 늘었다. 새로 지정된 곳은 대전, 충남, 경남, 경기 지역의 병원으로 대구경북은 새로 지정된 곳은 없었다.
복지부가 2027년까지 지위를 부여한 대구경북의 전문병원은 ▷대구굿모닝병원, 포항에스병원(뇌혈관질환) ▷더블유병원(수지접합, 관절) ▷대구 효성병원(산부인과) ▷제일안과병원, 누네안과병원(안과) ▷구병원(대장항문) ▷보광병원, 서봉의료재단 보강병원, 우리들병원, 대구시티병원(척추관절) ▷대구자생한방병원(한방척추) 등 12곳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게 된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 전문병원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은 진입에 한계가 있어 지정·평가 기준을 개편하고 재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여 우수 중소병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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