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런던 도착해 적응 한창…김병지 강원 대표 인터뷰도 함께 소개
토트넘 홋스퍼의 '영건' 양민혁(18)이 영국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대표 매체인 BBC는 지난달 31일 '양민혁은 누구이고 토트넘에서 뛸 준비가 돼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새롭게 합류한 양민혁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새해를 맞아 양민혁이 토트넘 등록과 함께 1군 데뷔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6월에는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고등학생 프로 선수가 됐으며, 시즌 마감 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도 올렸다. 또한 영플레이어상도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K리그 시즌이 끝난 뒤로 조율한다는 합류 조건으로 양민혁을 영입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중순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했고 현재 적응 중이다.
BBC는 "양민혁은 이미 런던에 도착한 지 2주가 됐으며, 에이전트와 함께 토트넘의 훈련장 내 숙소에 머물며 영어 수업을 듣고 새로운 클럽이 준비한 체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한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이 과연 잉글랜드 축구의 치열함에 준비돼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BC는 양민혁과 함께 런던에 머물고 있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김 대표는 "양민혁이 데뷔하기 전부터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준비됐음을 확신하게 된 것은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퍼포먼스 덕분이다. 당시 그는 17살이었고 매우 인상적"이라며 "그의 창의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즉시 자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체력을 더 키우고 토트넘에서 요구하는 고강도의 스프린트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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