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된 비행기록장치 자료 추출 가능성 검토 중"
"오늘부터 기체와 엔진 등 육안조사 시작"
국토교통부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사고 여객기 내 음성기록장치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해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일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오늘 제주항공 참사 11차 브리핑을 열고 "음성기록장치(CVR)에 저장된 자료는 이미 추출을 완료했고 오늘은 이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지속 검토 중이며 오늘부터 기체와 엔진 등 잔해 상태와 조류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 실장은 "어제 미국의 조사 인원 2명이 추가 입국했고 한미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의 조사단 규모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 3명, 연방항공청(FAA) 1명,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6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미국은 사고의 심각성과 신속한 조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조사단 인원을 증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 실장은 "이날 참사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며 "현재 임시안치소에 168명 안치 중이며 장례식장으로 총 11명 이송이 완료됐다"고 했다.
국토부는 무안공항 내 합동분향소를 어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가족 지원 1:1 전담반과 의료·통합심리·법률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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