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사망자 다수 [영상]

입력 2024-12-29 09:51:46 수정 2024-12-29 12:17:20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은 무안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 [독자 정윤환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은 무안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 [독자 정윤환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무안으로 입국하던 중 추락해 폭발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이 항공편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75명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두명은 태국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기체 꼬리 쪽에서 2명이 구조됐다. 오전 11시 55분 기분 62명(남25·여37)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현장에는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전 9시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또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역시 사고와 관련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밝혔다.

고 직무대행은 "전라남도와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제주항공 측은 안내문을 통해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탑승자 가족문의를 위한 번호는 국내는 080-898-1500이다. 해외는 +82-1599-8629이며, 미주는 +1-833-892-019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