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말,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 탄핵 찬반 집회 최고조

입력 2024-12-28 12:56:28

행안부 "인파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출입구 혼잡 대책" 시행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범시민 대행진(왼쪽). 오른쪽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로 국정이 극심한 혼란 속으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8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4차 범시민대행진'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한다.

집회 참석자들은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타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타리까지 집회를 열고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등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같은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대국본 집회 참석자들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회와 행진 중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경찰 160여명을 배치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도 주말마다 열리는 서울 광화문 집회로 인해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안부는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모니터링 강화, 안전관리 인력 보강, 인파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및 출입구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한다.

매 주말 광화문역과 안국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역사 내 보행 방해물 조치, 안전요원 배치, 인파 모니터링 등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