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고 명분이고 없어. 뒷골목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
"하는 짓 옛날부터 그랬어, 양아치 패거리 정치의 극치"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는 양아치 패거리 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27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 말 안들으면 두들겨 팬다. 논리고 명분이고 없다"며 "그건 뒷골목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나라가 어찌되든 국민이 어찌되든 내가 권력을 잡아야 하는데 걸리적 거리면 무조건 두들겨 팬다"라며 "뒷골목 건달 정치고 양아리 패거리 정치가 그런 것"이라며 야당에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연이어 "하는 짓이 옛날부터 그랬다"며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는 양아치 패거리 정치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질 경우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조기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나간다"고도 했다.
다만 '현재 결정이 탄핵으로 나면 바로 시장직을 사직하나'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 탄핵 절차와 관련해서는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헌재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면서도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하고 맞짱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가 충분하다"면서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TV토론 전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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