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뮌헨 등 이적설 난무…현지 매체 '옵션 발동 임박' 보도
이달 내로 계약 안 되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해져
손흥민(32)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가 현 소속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와 최소한 2026년까지 함께 할 거라는 전망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옵션 발동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연장 옵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다만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9월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구단과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이번 달 내로 재계약 또는 연장 옵션 발휘를 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현 소속 구단과 계약이 6개월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 다른 구단과 사전 계약할 수 있다'는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계약신분(FA)으로 협상할 수 있다. 손흥민은 내년 5월 토트놈과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한때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해리 케인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도 제기됐다, 이 밖에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 여러 팀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그 만큼 유럽 축구시장에서도 손흥민의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이번 재계약은 그의 의지에 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내년 33세로 축구 선수로는 부담스러운 나이에 접어드는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의리를 생각해 1년이 아닌 2년 이상의 재계약도 가능하다는 것. 손흥민과 동갑인 무함마드 살라흐도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공개적으로 마찰을 빚었다가 최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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