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교육의 리더로 인정받아
영천여자중학교(교장 박정숙·이하 영천여중)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한국 ESG대상' 시상식에서 교육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ESG학회(KESGA)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국가 및 공공기관, 기업,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10개 부문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ESG 분야에서 우수한 실천 사례를 보여준 기관 및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영천여중이 지속가능한 미래교육과 ESG 실천을 선도하는 학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영천여중은 '공존과 상생의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학교 브랜드 특화 프로그램으로 ESG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 학급 및 동아리를 운영하며, 경북교육청 주최 공모전에서 수필, 쇼츠, 웹툰 부문으로 20명의 학생이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영천시 교육가족 한마당 축제에서 '글로컬 영천여중 ESG 행복열쇠' 전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ESG 실천과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협력해 1학년 학생 11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후 대사' 캠프를 열어 2개월 미션 과제를 해결한 1학년 학생 91명이 글로벌 기후 대사로 인증받기도 했다. 2학년 124명을 대상으로 한 ESG 리더십 세계시민교육에서는 재한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 존슨의 ESG 해외 사례 특강, 해양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 실험, 육상 및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도록 했다.
한편 영천여중은 아름길 학교 정원 생태 공간 조성, 토양 색상의 투수 블럭으로 교체, 태양광 가로등 설치, 학생 활동 꿈터마루 야외 데크 무대 조성 같은 환경 시설을 구축하며 '친환경 학교 공간'으로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그린캠페이너로 선정돼 환경보호에 대한 학교의 역할을 강화했고, 쓰레기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등 실생활에서 ESG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며 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국ESG학회는 "ESG 문화 진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끈 우수 사례로서 영천여중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영천여중이 보여준 ESG 실천 사례는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숙 영천여중 교장은 "한국 ESG 대상 수상과 우수사례 발표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ESG 가치에 공감하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을 양성하고, 교육을 통해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여중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ESG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장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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