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출동한 군용 차량을 막아선 시민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 분을 꼭 찾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 대표가 첨부한 영상에서 4명의 시민은 운행하고 있는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섰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워싱턴포스트(WP)가 촬영한 것으로, 신문은 "12월 4일 서울에서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군용 차량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시민은 '내 시체를 넘어가라!'라고 외쳤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영상에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고 태그를 걸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멋진 청년 수소문해서 의인상 주시라", "처음 막아선 저분 얼마나 두려웠을까", "저 영상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감동적이다", "또 보아도 저 힘은 아무도 이길 수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1989년 중국 천안문광장에서 홀로 탱크 행렬을 막아섰던 '탱크맨'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천안문 사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탱크맨은 당시 베이징으로 진입하는 탱크 앞을 무명의 한 남성이 막아선 모습을 AP통신이 촬영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지금까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청년은 줄지어 천안문 광장으로 들어오는 '59식 전차' 앞을 가방은 든 채 버티고 선 뒤 탱크 위로 올라가는 등 탱크 움직임을 막았다.
이 장면은 천안문 광장 인근 베이징 호텔에 머물고 있던 외신 기사들에 의해 전 세계로 보내져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천안문 탱크맨은 1998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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