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불법 수의계약 논란' 배태숙 의장 제명 의결
시민단체 "구의회 관련 잘못 사과하고, 구청은 관련자 엄중 문책해야"
불법 수의계약 논란으로 제명된 대구 중구의회 배태숙 의장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구청 관계자 징계와 구의회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중구의회가 전국 최악의 지방의회라는 오명은 배 의장 제명 의결 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각종 비리 관련자, 구의회 파행의 책임자들을 의장직에서 배제하고, 배 의장의 수의계약 비리와 관련한 잘못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중구청을 향해서도 "배 의장의 유령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중구청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의계약 비리와 관련된 공무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구의회는 전날 열린 제302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배 의장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제명 사유는 중구청 및 산하 출연기관과의 불법 수의계약이다. 같은 날 배 의장의 의장 불신임 결의안도 재적의원 6명 중 5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제명에 앞서 지난 12일 중구 본회의에서 김오성 구의원은 배 의장 관련 수의계약 내역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구의원 등은 배 의장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업체 이메일 주소가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과 다른 업체 간 거래 내역에서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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