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조상우 잡고 신인 지명권 2장+현금 10억 줘
LG 이어 KIA도 불펜 보강, 삼성 불펜은 소식 없어
KBO 프로야구 2연패를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수준급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내년 시즌 정상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로선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움직임이다.
KIA는 19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국가대표 출신 불펜 조상우(30)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에 현금 10억원과 2026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 1,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에게 KIA 유니폼을 입혔다.
올 시즌 조상우는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에 그쳤다. 부상으로 44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무기로 꾸준히 리그 최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한 투수다. 올 시즌을 부상 없이 꾸준히 뛴다면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KIA는 앞서 불펜 필승조 1명을 잃었다. FA 시장에서 장현식을 LG 트윈스에 내줘 불펜에 빈자리가 생겼는데 조상우로 공백을 메웠다. 유망주를 수집, 미래를 내다보는 키움은 내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1장 더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삼성은 KIA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FA 시장에서 최원태를 잡아 선발투수진을 보강했으나 애초 목표로 한 불펜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LG에 이어 KIA까지 우승 경쟁자들이 불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우리는 계엄에 찬성한다고 아무도 말한 적 없다, 전쟁 중 이탈자 참수 원칙"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조국, 수감 하루 만에 '옥중 서신'…"담요 위 잠자리, 어깨와 등 배겨"
유승민, '한동훈 배신자론'에 "박근혜 탄핵 때 배운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