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은해사, 여덟 암자의 인연…BBS대구불교방송 송년 특집 다큐멘터리

입력 2024-12-17 16:53:47

23일 오후 4시·24일 오후 9시·27일 오후 2시
은해사의 일상, 유물 소개하며 역사적 가치 조명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시절인연'의 한 장면. BBS대구불교방송 제공

BBS대구불교방송의 송년특집 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이 오는 23일(월·오후 4시), 24일(화·오후 9시), 27일(금·오후 2시)에 걸쳐 전국에 방영된다. 팔공산의 빼어난 자연과 함께 여덟 암자들의 시간, 그 속에서 맺어온 인연을 담았다.

은해사는 팔공산의 여러 사찰 중 신라시대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사찰이다. '부처님의 가피가 은빛바다처럼 펼쳐진 도량'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아미타불을 모신 우리나라 대표 미타도량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새벽부터 일어나는 은해사의 일상과 그 속에서의 사부대중(불문에 있는 네 가지 제자)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연공덕을 전달한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수행자들의 엄격한 삶을 통해 절제 있는 생활과 자기 극복 의지를 엿볼 수 있다.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시절인연'의 한 장면 (운부암) BBS대구불교방송 제공

또한 은해사에 딸린 작은 절인 여덟 산중 암자 중암암, 묘봉암, 거조사, 기기암, 운부암, 백홍암, 서운암, 백련암을 소개하며 역사적인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최근 발굴된 은해사 옛 터인 구지와 더불어 귀한 유물, 은해사와 인연을 맺은 다양한 사람들의 특별한 마음을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은 "은해사는 스님뿐만 아니라 신도들과 일반인들도 함께 머무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모든 인연들에게 구도의 하루를 만들어주는 곳이다"라며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인연이 팔공산 은해사와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