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올해 안 누적 방문객 300만명 달성할까

입력 2024-12-17 16:33:00

현재까지 297만명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평일 2천명·주말 6천명 몰려…2~3주 내 300만명 달성 코 앞

포항 스페이스 워크 전경. 매일신문DB
포항 스페이스 워크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포항시의 대표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워크(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가 곧 체험인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11월 문을 연 스페이스워크는 높이 25m·총 길이 333m에 717개 계단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철재 조형물이다.

포스코가 117억원을 들여 기획·제작·설치한 후 포항시에 기부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지난 2022년 10월 체험 방문객 100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도 하늘을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과 인생샷 명소로 SNS 등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국내외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잇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낮과 밤,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누적 체험 인원은 약 297만명을 기록했다.

안전 관리를 위해 1회 150명으로 인원 수가 제한되지만, 평일이면 평균 2천명, 주말이면 6천명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것으로 집계된다.

단순 계산으로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누적 방문객 3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스페이스워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