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에 8명 출마 선언해 난립
"현 회장 3선 저지…망설일 시간 없이 단일화"
제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반(反) 이기흥 연대'를 위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내년 1월 14일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에는 3선을 노리는 이기흥 현 회장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박 전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박 후보는 16일 성명을 통해 "대한체육회를 끌어나갈 새로운 리더십은 소통하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 MZ체육인을 중심으로 시도체육회·시군구체육회·회원종목단체·선수·지도자·심판과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공정과 혁신을 바탕으로 개혁을 이끌어 K-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체육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반대하는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한 박 후보는 "차가운 콘트리트 위에서 수많은 체육인을 만났다. 저와 같이 출마를 결심하신 후보님들도 찾아와 저와 뜻을 같이했다"며 "존경하는 후보님들, 후보단일화 해야 한다. 구호만을 외칠 때가 아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체육인 모두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 만약 후보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아 이기흥 회장이 3연임 한다면, 그것은 우리 후보들의 잘못이라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며 "저는 우리 후보님들을 믿고 있다. 후보단일화를 하여서 국민과 체육인의 승리로 만들자.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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