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말에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유행 기준인 8.6명에 못 미치는 7.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이 감염병포털 홈페이지에 공개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지난 달 첫째 주4.0명이었던 것이 지난 달 둘째 주에 4.6명, 지난 달 셋째 주에 4.8명, 지난 달 마지막 주에는 5.7명으로 점점 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기간 61.3명과 비교하면 매우 낮지만 최근 5주간 연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는 낮기는 하지만 지금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유행이 조금 커지는 상황"이라며 "연말쯤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의 경우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접종을 서두르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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