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돼 수감을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저는 잠시 멈추겠지만 저를 대신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윤석열을 탄핵하고, 윤석열을 구속처벌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지치지 말고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은 끝이 아니다. 비로소 시작"이라며 "탄핵에 이어 윤석열과 그 일당이 범했던 내란범죄 등 각종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정권 교체를 하여 지난 정부가 하지 못했던 수많은 개혁을 통해 민생과 복지를 강화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조 대표와 검찰 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 확정으로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됐다. 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총선 당시 13번 후보자였던 백선희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이 승계했다.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당초 13~14일쯤 수감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지난 13일 조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이날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수감 절차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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