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 경쟁력, 노지 스마트 농업에서 찾는다"

한국미래농연, 12일 '노지 스마트농업 미래 비전 세미나' 개최
스마트 농업 최신 정책·사례 공유, 성패 요인과 발전 방향 모색
안동시, 전국 최초 노지사과 스마트 농업 등 농업 경쟁력 찾아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12일 미래농업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 미래 비젼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동시 제공

기후위기와 일손부족 등 농업 전 분야에 불어닥친 안정적 농업경영에 대한 악재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을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 농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노지 스마트 농업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마련됐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원장 김대희)은 지난 12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종합교육관에서 스마트농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노지 스마트농업 미래비전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 강석원 농촌진흥청 스마트농업팀 과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안동시, 지자체 공무원 및 산·학·연 관계자,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농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슈임을 보여주었다.

스마트농업 분야의 최신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 농업의 성공과 실패 요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이 '스마트농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추수진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스마트농업 사례와 성패요인 탐색'을 주제의 발표를 통해 정부의 최신 스마트농업 정책방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 및 도전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균장 본부장이 '노지 스마트농업 추진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노지 스마트농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대희 원장을 좌장으로 이정삼 과장, 농촌진흥청 스마트농업팀 강석원 과장, 추수진 선임연구위원, 국립안동대학교 전용호 교수, 한국애플리즈 한임섭 대표이사가 국내 노지농업의 미래상과 스마트농업의 확산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곧 수립 완료될 스마트 농업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인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광역·기초 지자체와 산·학·연이 협업해 스마트농업 발전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의견 등이 오갔다.

김대희 한국미래농업연구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국내・외 스마트농업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며 "연구원은 스마트 농업 양적 확산과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간 혁신주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후자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동은 전국 최초로 노지 사과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농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이변을 극복하고 농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안동이 노지 스마트농업 분야의 중심으로서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12일 미래농업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 미래 비젼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동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