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입정시] 영남대, 글로벌 경쟁력 입증…차세대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학과 신설

입력 2024-12-17 06:30:00

정부·지자체 주관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라이덴 랭킹 국내 첫 TOP5 진입 세계 대학평가서 '굿'

영남대 캠퍼스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 캠퍼스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US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영남대는 국내 순위에서 5계단 상승해 13위, 아시아 216위, 세계 743위를 기록했다.

7월 발표된 2024 라이덴 랭킹(인용빈도 상위 논문 비율)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가 처음으로 전국 톱5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올해도 국내 1위(세계 131위, 아시아 39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에 올라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검사 선발 시험, 변호사 시험 등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은 올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5명 등 총 13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7명이 합격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1위(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달성했다.

영남대 학생들이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학습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학생들이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학습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정시모집인원은 총 783명(2025학년도 입학정원 4천661명, 수시모집 이월 인원 발생 시 변동 가능)이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영남대는 전공자유선택학부를 모집하는 '가'군에서 55명, 그 외 모집단위에서 '나'군 326명, '다'군 402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에 디지털융합대학에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한다.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정시모집에서 5명을 선발한다.

정정순 입학처장
정정순 입학처장

정정순 입학처장은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공자유선택학부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이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영남대 의예과는 증원(정원내 모집인원 100명)돼,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8명, 지역인재 22명을 모집한다. 70년의 전통과 5천여 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영남대 약학부는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6명, 지역인재 15명을 모집한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 3개 학부(과)가 신설돼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군사학과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