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 '행안부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 3년 연속 선정 '쾌거'

입력 2024-12-11 15:32:22 수정 2024-12-11 15:43:27

포항·경주 지역에선 유일…지진 등 재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지난해 11월 30일 포항대학교에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대 제공.
지난해 11월 30일 포항대학교에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대 제공.

경북 포항대학교가 행정안전부의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경주지역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기관은 포항대가 유일하다.

11일 포항대에 따르면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5~2026년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포항대가 선정됐다.

이에 포항대는 내년까지 구호담당 공무원, 자원봉사자 및 재해구호 관련 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해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기본과정, 전문과정, 보수교육과정으로 나뉜다.

대학은 재난지원센터(BLS, KALS Center)를 중심으로 간호학과, 응급구조과, 사회복지과, 국방기술부사관계열 등 기타 지역 내 재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재난건강, 재난심리상담, 재난구호자원연계, 응급임상술기 실습, 재난구호 시뮬레이션 실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민영 총장은 "이번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 재지정으로 포항대가 지역 재난 상황과 재해구호 문제에 있어 컨트롤 타워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해구호 지원 역량 강화 및 지역 재해구호 활동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은 학교에 맞는 교육 여건 개선 및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대내외 재난 구호 교육의 내실화를 다져 지역사회 현장 실무 전문가를 배출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대는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지역 기반 산학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사회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이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경북 교육청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