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경상북도는 지난 10일 안동시 풍산읍 명인안동소주에서 베트남 수출 기념 선적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2월부터 안동소주 세계화 TF단을 구성하고 수출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명인안동소주는 총 4종, 3t(3천600만원) 규모로 수도 하노이 지역으로 납품된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경북도 측 설명이다.
현재 안동소주는 명인안동소주를 비롯해 모두 9개 업체가 만들고 있다. 명인안동소주는 전통식품 명인이 제조한 전통 명주다. 안동의 좋은 물과 쌀로 빚어 오랜 기간 숙성시킨 순곡 증류주로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장점이다.
도는 지난해 2월 안동소주 영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3월에는 TF단을 꾸린뒤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 생산기반 현대화 및 시설 확충, 안동소주 BI·공동주병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독일 프로바인 B2B 주류전문 박람회에 참가해 독립홍보관을 운영하고 국제증류주 포럼과 증류주 품평회 개최 등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안동소주는 미국·중국·베트남·싱가포르·오스트리아 등에 약 9억원 가량이 수출됐다. 이달 말까지 11억원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8억원)보다 3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경북도는 2030년 안동소주 수출 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한류 확산과 함께 냉동김밥, 라면 등 K-농식품에 열광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750년 전통 안동소주의 품질을 높이는 등 세계적인 K-위스키 육성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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