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3만t 규모 리튬 생산공장 설립 추진…한국 등 공장 부지 검토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사와 손잡고 2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날 김준형 2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 핸콕 최고경영자(CEO)등 양사 경영진이 영상을 통해 만나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산 3만t 규모의 리튬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해 공동투자도 구체화 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하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보다 자유롭고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며 "특히 리튬 광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 등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 강화가 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핸콕은 서호주 퍼스시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 현재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으며 포스코그룹과는 2010년 핸콕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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